인천 남동공단에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업체만 입주하는 소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중소기업청은 6일 어려운 환경속에서 기업을 운영중인 여성경영인을
지원하기 위해 남동공단 2단지 141블록 주변 1만여평을 여성기업인
협동화 사업장으로 조성,15개 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부터 협동화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뒤 하반기부터 단지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를 통해 입주를 신청한 기업은 영광정밀,
평화산업등 8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협동화단지가 조성되면 토지매입비의 70%까지 저리의 융자금이 지원돼
입주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협동화단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기계,자동차업체등
상호연관성이 높은 업종를 중심으로 입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입주 희망업체들은 평당 80만원선인 토지매입비로는 기업이전과
공장신축 등에 부담이 크다며 토지가격의 인하를 요청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신홍식사무관은 "여성기업인의 경제 참여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촉진시키기 위해 여성기업인 단지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