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6일 99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1백87명의 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 누적 감염자수가 1천63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 44명이 AIDS로 사망해 85년 이후 전체 사망자수는 2백34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감염자 1천63명중 생존자는 8백29명이다.

이종구 방역과장은 지난해에 AIDS환자가 갑자기 크게 늘어났다며 "이는
익명으로 검사를 받도록 한 이후 자진해서 의료기관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까지 세계 AIDS바이러스 감염자는 3천3백60만명이며
총 사망자는 1천6백3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