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로 증권업계 돌풍을 몰고왔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회사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중 회사수익금 가운데 50억원을 출연해 벤처사업에
뛰어든 젊은 인재와 불우청소년 등을 지원할 목적으로 공인재단인
"박현주 재단(가칭)"을 설립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 향후 2년간 5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재단기금을 1백억원을 늘릴
예정이다.

박현주 미래에셋사장은 "기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공익재단을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는 정보통신과 금융산업이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런 분야에서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이끌 젊은인재를 육성하는데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결식아동 등 불우청소년의 교육및 생활비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기금활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언론계
증권업계에서 명망있는 인사 10명으로 기금집행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98년말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박현주펀드"를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1년뒤 5개 펀드 모두 80-1백%의 고수익을 올려 뮤추얼펀드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간접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은 최근
한달여만에 무려 1조원어치의 펀드를 판매해 또 한번 증권업계를
놀라게했다.

설립 1년만에 자산규모가 5조원으로 늘어났다.

미래에셋은 펀드수수료및 성과보수등으로 지난 한햇동안 무려 5백5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래에셋은 조만간 E*미래에셋증권사를 설립해 증권업무에도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

미래벤처캐피털을 포함해 3개의 금융계열사를 가진 신흥 금융그룹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