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부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승객 287명이 탑승한 KTX-산천 열차(서울-부산)를 회송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 이탈했으며 KTX-산천 승객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KTX-산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전원은 하차해 대체 편으로 환승하는 불편을 겪었다. 뉴스 1
올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입학정원이 1000명 늘어나는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간호학과는 지역인재로 정원의 30% 이상을 채워야 해 일부 지역에서는 중하위권까지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부터 간호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전국 대학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연쇄적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정부는 임상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학년도 간호학과 정원 규모를 1000명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간호학과 정원은 현재 2만3883명에서 내년 2만4883명으로 늘어난다.간호학과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자연계열 학과 중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상위권 학과에 해당한다. 10여 년 전부터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전문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학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간호학과의 인기도 크게 상승했다.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자연계 전체 37개 학과 중 간호학과가 5위, 연세대는 28개 학과 중 10위를 차지했다.간호학과는 특히 지방 대학에서 최상위권으로 분류된다. 지방 거점 국공립대 9곳에서 간호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 점수 기준 자연계열 학과에서 상위 10%대에 해당한다. 안동대 간호학과는 학교 내 자연계열 25개 학과 중 1위였고, 군산대(19개 학과)와 강릉원주대(7개 학과)도 간호학과가 자연계열 학과 중 수능 합격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외에 부산대 간호학과는 자연계 52개 학과 중 8위, 경북대는 46개 학과 중 7위, 충남대는 50개 학과 중 7위였다. 따라서 이들 대학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낮아지면 다른 자연계열 합격선도 연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지방 대학의 간호학과는 지방대
서울 종로경찰서를 새로 짓는 공사 중에 문화재 출토 가능성이 있는 지층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보존 가치가 있는 중요 문화재가 나오면 공사가 무기한 연기될 수 있어서다. 옛 사대문 안에 있는 경찰서 가운데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대문·혜화경찰서도 문화재 출토 ‘복병’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운동 종로경찰서 신청사 공사장에서 다수의 유구가 발견됐다. 터파기 중이던 건설사가 옛 집터·고분·건물터 등을 의미하는 유구(遺構)를 확인한 뒤 흰색 페인트로 표시해놓고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서울경찰청은 곧바로 문화재청에 신고했다.경운동 종로경찰서 자리는 조선시대 종로 거리의 일부였다. 일제강점기에 경찰서가 들어섰고 1982년 마지막으로 개축한 뒤 노후화가 심해져 2022년 8월 신축에 들어갔다. 현재 종로경찰서는 SM면세점 건물(사진)을 빌려 쓰고 있다. 이번 유구 발견으로 2025년께 새 청사로 돌아가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조사 및 발굴해야 할 가능성이 커져 공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종로 일대 건축 공사에선 문화재가 발견된 사례가 적지 않다. 2009년 GS건설 사옥으로 이용되는 그랑서울 공사에선 조선시대 유물이 대거 발견돼 3년간 공사가 중단됐다.종로타워 바로 뒤 센트로폴리스(준공 2018년) 공사장(공평1·2·4 지구)에서도 조선시대 집터가 발견됐다. 건축주는 지하 1~2층 전체를 도시문화유적 전시관으로 서울시에 공공기여(기부채납)했고, 그 대신 용적률을 추가로 받는 ‘공평동 룰’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문화재 발굴과 서울시와의 협의로 인해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