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법무장관은 3일 이종왕 대검 수사기획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이 기획관은 지난달 16일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검찰 지휘부와 갈등을 빚어 사표를 제출했으며 그 이후
수사에 복귀하지 않았다.

박순용 검찰총장은 그동안 이 기획관이 낸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휴가로 처리해오다 이날 오전 법무부에 사표를 보냈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