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선수 시절 스포츠팬을 사로잡았던 마이클 조던과 웨인 그레츠키
(아이스하키)가 은퇴 뒤 인터넷을 통해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벤처기업
"MVP.com"의 투자가로 변신했다.

조던과 그레츠키는 내달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MVP.com"에 상당액을
투자했으며 7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의 일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미식축구 쿼터백으로 유명했던 존 엘웨이가 창업을 주도하면서 회장을 맡아
온라인상의 "드림팀"이 구성된 셈이다.

내년중 주식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인 "MVP.com"은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함으로써 벌써부터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유망한 벤처
기업으로 부각돼 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첫 직업으로 벤처 투자가가 된 이들은 단순히 사인이나
과거의 명성을 파는 것보다 기업가로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MVP.com"에 참여케 됐다고 투자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