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에 건설중인 월드컵경기장이 오는 2002년 월드컵 경기이후
대형할인판매점과 수영장 유스호텔 골프연습장 전문식당가 등 28개 문화 체육
시설을 갖춘 시민편의시설로 탈바꿈한다.

이와함께 경기장을 민간에 위탁운영하게 된다.

대전시는 21일 월드컵행사 이후 경기장을 체육시설로만 활용할 경우 적자
운영이 불가피해 노은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한 생활시설을 갖추고 경영을
민간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00년 상반기중에
입주운영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차장으로 사용될 지하1층 5천8백50평은 월드컵경기후 대형할인매장과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전시실 다목적실 등으로 이용되는 지상1층 7천8백90평은 수영장 인터넷
도서관 게임센터 전문식당가 체육관 스포츠정보센터 스포츠전시관 등으로
바뀐다.

또 지상3층 3천58평은 영화관으로, 지상4층 2천1백59평은 유스호스텔로
시설변경이 이뤄져 활용된다.

이밖에 야외주차장은 매점 골프연습장 하키구장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경기장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며 "월드컵 개최 이후 월드컵경기장은 시민들에게 체육 문화혜택을
누리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