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을 받은 미국 여배우 수전 서랜던이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친선
대사로 임명됐다고 유니세프가 13일 발표했다.

서랜던은 이날 유니세프의 2000년 세계아동상황 보고 발표회장에 친선대사
자격으로 참석,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동안의 공익봉사활동 때문에 임명된 것
같다"고 말하고"위기에 처한 아동과 여성들을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데드맨 워킹"에서 핼런 프레진 수녀 역할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그녀는 세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서랜던은 그동안 기아해방과 에이즈 분야에서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사회
봉사, 자선활동에 참여해 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