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문효남 부장검사)는 8일 자택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개그맨 신동엽(28)씨에 대해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98년 8월15일 미국에서 귀국할 때 대마초
3g가량을 몰래 갖고 들여와 강남구 청담동 자택과 은평구 진관내동 친구집
등지에서 3차례 흡입하는 등 지금까지 대마초 7g정도를 6~7차례 흡입한
혐의다.

검찰은 전날 오후 모 방송국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신씨를
긴급체포했으나 신씨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씨가 피운 대마초 중 일부는 밀수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씨를 상대로 출처를 추궁중이다.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신씨는 "일요일 일요일밤에""기분좋은 밤"등 다수의
TV오락물에 출연중이다.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