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모 포르노사이트, 국내업체서 낙찰받아
"아트모"(www.atmo.com)가 경매에 부쳐져 국내 인터넷 사업자에게 낙찰됐다.
대구에 있는 웹서비스프로바이드업체인 이놈텍의 권기형(36)사장은 7일
"문제의 아트모 사이트 경매에 참여, 5만달러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권사장은 "마스코트공개 후 이 사이트에 하루 5만명이 접속하는 등 상품성이
있다"며 "이 사이트를 월드컵조직위측이 원한다면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권씨는 "국제축구연맹측이 "아트모"라는 외설사이트가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얘기"라며 "국제적인 사업인 만큼
비용을 들여서라도 이 사이트를 확보해야한다는 생각에서 경매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마케팅대행사인 ISL은 아트모존과 아트모랜드를
인터넷에 등록했으나 "아트모"라는 외설사이트로 파문이 일었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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