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비전 2000 제3회 직업훈련.자격박람회" 행사가 3일 오후 성황속에
폐막됐다.

이번 직업훈련.자격박람회에서는 1백4개 직업훈련기관및 취업안내기관이
3백개의 부스를 마련, 각종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자격시험에 관한 정보를
소개했다.

또 62개 유망 기업체가 행사장에서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해 1천5백15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주최측은 "나흘 동안의 행사기간 모두 12만여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
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고생 1만여명이 방문,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아보고 자기 적성에 알맞은 진로를 찾아보는 기회로 삼았다.

학생들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실시하는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알아보고 미래의 직업세계에 눈을 떴다.

직업훈련기관들은 원격화상직업훈련 등 첨단직업훈련 시스템을 선보이며
직업훈련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는 새천년을 앞두고 21세기 유망직업및 직종과
자격증을 총점검하고 직업훈련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초석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3일에는 특히 KBS가 일자리 1백만 만들기 운동 생방송을
두시간동안 진행했다.

또 한국경제신문과 조흥은행이 펼치고 있는 1백만 일자리 만들기 지원 통장
개설창구도 마련돼 많은 관람객들에게 통장을 만들어줬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