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3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2동 2906의7 남태령 주거용
비닐하우스촌에서 불이 났다.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다행스럽게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불로 34가구가
사는 가건물 1개동이 전소돼 1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불로 비닐하우스 가건물 3개동 1천7백평중 1개동 5백10평이 탔으며
1시간여만에 꺼졌다.

경찰은 비닐하우스 가건물의 전기배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난로를
쓰는 가구가 있어 전기누전이나 난로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