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구룡동과 풍세면 일원 14만9천평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돼 애니메이션단지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21일 코아필름서울이 애니메이션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구지정을 신청한 천안시 구룡동과 풍세면 일원 14만9천평을 외국인투자지
역으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지역에 오는 2002년까지 총사업비 6백51억원을 투입해
애니메이션영화와 디스켓 CD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단
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오피스텔 스튜디오와 화상회의시스템 상영관 교육관 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국내는 물론 애니메이션영화의 해외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된다.

도는 이 단지를 실수요자가 직접 개발하고 진입도로와 오폐수시설
용수시설은 지자체인 천안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키로 했다.

애니메이션단지로 개발될 이 일대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지역에 접근성하기 좋으며 전체면적의 72%가 녹지로
개발환경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