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30대 총무원장에 정대(62.전 중앙중회 의장) 스님이
당선됐다.

1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선거에서 정대 스님은
1백66표를 획득, 1백34표를 얻은 지선 스님을 32표차로 물리쳤다.

장주 스님은 2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선거에는 선거인단 3백18명중 총 3백7명이 참석했다.

정대 스님은 20일 열리는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 총무원장 업무를 맡게 된다.

정대 스님은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받았으며 신륵사.용주사 주지, 총무원
재무부장.사회부장.총무부장 및 부원장, 중앙종회 의장 등 종단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중앙종회 의장에 출마했으나 육화회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 법등
스님에게 고배를 마셨다.

< 강동균 기자 kd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