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에는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지고 시험장 주변 2백m 안에는 차량출입이 통제된다.

9일 교육부와 행정자치부가 내놓은 "수능시험일 교통대책"에 따르면
전국 시지역(제주도 및 김제.남원.정읍.영천.문경.밀양시 제외)과 읍지역
가운데 교통량이 많은 경기도 화성.김포.광주.안성읍, 전남 해남.담양읍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모든 시험장에는 주차가 금지된다.

또 지하철 운행간격을 좁히는 러시아워 운행이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길어지고 시내버스 운행간격도 평소 10분에서 7~8분대로
단축된다.

개인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이와 함께 오전 8시40분부터 15분동안,오후 4시10분부터 20분동안
실시되는 언어 및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 시간에는 소음이 생기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에서 버스 및 열차를 서행운전해야 하며 경적을 쓰지 못하게
된다.

항공기 이.착륙도 통제된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