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인구 1백명당 승용차 등록대수와 지방세 징수액, 재정자립도
등 세가지 항목에서 전국1위를 차지해 "잘 사는 동네"임이 입증됐다.

또 경기도 과천시는 자동차 등록대수중 승용차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숙박업소수는 전국에서 가장 적은 5개에 불과하고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2위인데 반해 교사 1인당 유치원 원아수는 가장 많게 나타나는 등 독특한
생활여건을 형성하고있다.

전국에서 노령화 지수가 높은 지역은 낮은 곳에 비해 10배 이상 차이가나
농촌지역의 노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한 것으로 평가됐다.

음식점은 경기도 수원시에, 숙박업체는 경기도 성남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신안군은 아파트비중, 승용차비율, 상수도보급률, 1인당지방세징수액
등 다수의 항목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5일 시.군.구지역의 경제, 사회, 인구, 문화 등 10개분야 80여개
지표를 수록한 "98년기준 시.군.구 주요통계지표"를 발표했다.

<> 교사1인당 학생수 인천계양구 최다 =초등학교 교사1인당 학생수는 평균
27.4명으로 95년(28.2명)에 비해 0.8명 줄었다.

초등학교 교사1인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계양구로 교사 한명이
38.8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신안군은 교사 한명당 초등학생이 8.2명에 불과해 교사1인당 학생수
최소를 기록했다.

유치원 아이들수는 경기고양시가 1위로 1만1천9백21명이고, 다음으로
성남시(1만1천8백76명), 수원시(1만1천2백64명)등의 순서로 많았다.

<> 경기도과천에 숙박업체 5개에 불과 =음식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수원시(1만64개)고, 충북청주시(8천1백49개)는 서울강남구(9천3백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숙박업체는 경기성남시(6백25개)가 최다를 기록했으며 경기과천시(5개)가
최소를 기록했다.

인구 1백명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서울 중구가 가장 많은 36대로 조사됐다.

인구 1백명당 승용차 등록대수는 서울 강남구(26.9대), 서초구(26.1대),
중구(25.6대)순으로 많았다.

<> 아파트비중 전남신안군이 최저 =주택중 아파트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연수구로 주택1백채당 87채가 아파트다.

서울노원구(82채), 경기과천시(81채)도 아파트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신안군은 주택1천채당 아파트2채로 아파트비중이 가장 낮았다.

그밖에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양천구이고, 경남의령군은 14세
이하 어린이 1백명당 65세이상 노인 1백47명이 살아 가장 노령화지수가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 김병일 기자 kb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