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후에 난 늦둥이 1백명중 2명이 돌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96년도 영아사망률 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의
산모가 낳은 신생아 1천명중 21.9명이 돌 이전에 사망했다.

또 산모의 나이가 35~39세인 경우 신생아 1천명중 13.5명, 30~34세는
9.4명, 25~29세는 6.8명이 태어난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등 산모의 나이가
많을 수록 영아사망률이 높았다.

영아사망률은 신생아 1천명중 생후 1년 이내에 사망한 수로 국민보건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적인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지역별 영아사망률은 강원 9.7명, 전남 9.5명, 경북 9.3명 순으로 높았고
서울 6.6명, 제주 6.9명, 광주 7.0명 순으로 낮았다.

영아의 주요 사망원인은 <>심장의 선천성 기형이 11.2%로 가장 많았고
<>세균성 패혈증 10.3% <>신생아 호흡곤란 10.2% <>임신기간 및 태아발육
관련 장애 9.8% 순이었다.

한편 96년도 국내 영아사망률은 1천명당 7.7명으로 93년도의 9.9명 보다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이같은 영아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9개국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