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과 울주 등 부산 인근지역이 전원휴식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전원카페와 음식점 찻집 등 각종 휴식공간이 들어차 있어
손님들로 북적대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전원휴식처의 매매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전원휴식처로 최근 고객이 몰리고 있는 곳은 양산지역.

양산시 덕계 무지개 폭포밑에 자리잡은 "아침을 여는 마을"은 마당에
장독대가 전시돼 있어 짙은 향수를 느끼게 한다.

7백평 규모로 마당에 자리를 넓게 마련해 두고 야외무대를 만들어 라이브
통기타 연주를 한다.

하루평균 1천명의 손님들이 찾아들면서 평일이면 1백만원, 주말 2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매가격도 구입당시 3억원 수준에서 크게 올라 6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0523)387-3778

이곳에서 승용차로 10분거리인 양산시 웅상읍 주진마을 "잎새바람"도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음식점 앞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옛날 농촌 생활품들을 전시해 옛날 정서를
느끼게 한다.

하루 평균 매출은 1백만원선.

8백평 규모의 마당을 갖춘 이 집은 지난 97년만해도 3억원 수준에 불과
했으나 최근 5억원을 넘고 있다는게 부동산 관계자의 귀뜸이다.

(0523)386-5695

최근 문을 연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의 "돌마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정원이 잘 정돈돼 아기자기하다.

내부가 트여있어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하루매출이 70만원을 넘어서고 있고 매매가는 4억원 정도이다.

(0523)372-6969

울주군 일대도 최근들어 잇따라 전원휴식처가 생겨나고 있다.

제일 먼저 안착한 곳은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곡천리의 "만사소".

주인이 도자기를 굽고 조각을 하는 덕택에 예술가들이 만이 찾고 있다.

98년부터 작업장으로 사용해오다 지난 5월 찻집을 개장, 전통자와 간단한
음식을 팔고 있다.

하루 매출은 20만원이상.

5백평 규모로 매매가는 3억원이상.

(052)266-0375

울주군 웅촌면 은현지 "다원시골공간"도 공기맑은 솔향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하루 매출 50만원을 넘고 있다.

1천평 규모로 매매가는 4억5천만원선.

(052)265-2863

울주군 삼동면 작동리 "차마실"은 소나무와 황토로 지었고 지붕은 적삼묵
으로 마감해 옛정취를 느낀다.

하루 매출은 80만원선.

8백평 규모로 매매가는 4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052)254-1980~1

경남에서 부산으로 편입된 기장군 정관면의 "블루 마운틴"도 최근들어
손님들이 크게 늘고 있다.

통나무로 지어져 안정감을 준다.

하루 매출은 1백만원이상.

8백평규모로 매매가는 6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051)728-3736~7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