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2일 낮 12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인터체인지) 1백37.4km구간 상.하행선 및 고속도로와 연계
되는 국도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고속도로 하행선 15개 IC와 상행선 10개 IC의 진출입이 통제된다.

진출입이 통제되는 IC는 9인승 이상 승합자동차중 6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 수송차량만이 통과할 수 있다.

정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3천2백5만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1천3백86만대(작년 대비 7.8%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책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 구간외에도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반포IC(1.2km), 남부시외터미널~서초IC(0.5km), 강남고속버스터미널(영동.
호남선)~서초IC 구간(3.8km) 등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국도에서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부산, 대구, 대전, 천안, 광주의 고속도로 톨게이트부터 해당 지역 고속
버스터미널까지도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 하행선은 22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신탄진IC(10개)와 중부
고속도로 광주.곤지암.서청주IC(3개), 호남고속도로 엑스포.서대전IC(2개)
등 15곳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IC는 하행선
고속도로 진출입이 모두 통제되고,경부고속도로 양재IC는 하행선 진출이
통제된다.

그러나 하행선 반포.서초 IC에서는 전 차량의 P턴 진입이 가능하다.

상행선의 경우 추석 당일인 24일 낮 12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 경부
고속도로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서초 등 8개IC와 중부
고속도로 광주.곤지암 등 2개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각종 교통수단의 운행도 대폭 늘어난다.

고속버스는 1일 평균 1천1백14편을 증회 운행하고 전세버스 5백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8천62대와 예비차 3백94대를 확보하고 평시대비 35%
증가한 1천2백33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철도는 4백30개 열차 3천5백98량을 늘려 수송력을 10% 증강하며 국내선
항공기는 1백74편을 증편, 특별대책 기간중 45만명을 더 수송하게 된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