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8일 가족단위의 손님을 가장해 상습적으로 슈퍼마켓을
턴 김모(48.여.서울 은평구 역촌동)씨 자매와 남편 나모(48)씨에 대해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어머니 노모(71.여)씨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은 지난 2월13일 서울 은평구 응암3동 하나로
마트에 들어간 뒤 어머니 노씨 등은 물품진열장을 등으로 가리고 김씨 자매는
양주 8병(21만원 상당)을 속옷 속에 숨겨 가지고 나오는 등 같은 수법으로
12차례에 걸쳐 2백20만원 상당의 양주 및 식료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IMF사태로 남편의 봉제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생활이
어려워져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쳐 장물아비에게 팔아 넘겼다"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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