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서 물때만 잘 맞추면 망둥이를 1시간에 50마리 이상 잡을 수
있습니다"

9~10월 망둥이 낚시철을 맞아 인천시 옹진군이 인천 앞바다 섬지역의 바다
낚시를 관광상품화,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편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신도를 비롯, 덕적.
영흥.자월도에서 밀물이 들기 시작할 때부터 만조 때까지 하루 2번 6시간동안
1시간에 50마리 이상의 망둥이를 낚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길이 1.5~2m짜리 대나무로 된 낚싯대에 미끼로는 갯지렁이나 새우, 돼지
고기등을 사용하면 물속에 넣기가 무섭게 입질을 시작한다.

요즘 잡히는 망둥이는 몸길이가 20~25 정도로 꽤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식욕이 왕성한 망둥이는 밀물 때 육지 가까운 곳까지 밀려와 어린이,
부녀자 또는 낚시 초보자들도 손쉽게 낚시질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망둥이는 비린내가 나지 않아 즉석에서 회로 먹거나 매운탕 또는 찜,
구이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이 놀래미와 우럭 바다장어 등 바다고기를 낚는데 최적기
"라며 "가족단위로 올 경우 초보자와 어린이는 망둥이를, 아버지는 우럭과
놀래미 낚시를 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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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