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이사 이형도)는 계절별로 독특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봄에는 한울림 장미축제를 즐긴다.

여름에는 인기영화를 상영하는 한여름밤의 축제를 갖는다.

가을에는 전시회등으로 구성된 성우문화제를 열고 겨울의 송년음악회에는
전 임직원이 참석한다.

이뿐만 아니다.

매월 씨름 길거리농구 족구 배구 등 스포츠 종목에서 사내 왕중왕을 선발,
근무중 쌓인 피로를 잊고 있다.

삼성전기에는 노동조합 대신 한울림협의회가 있다.

대표위원과 사무간사는 인사후생 등 3개의 분과활동을 통해 사원들의 의견을
경영진에 전달한다.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도 참여, 노조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73년 11월 창사이후 단 한번도의 노사분규도 없었다.

노사간에 정과 화를 근간으로 하는 조직문화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선배사원을 스승으로 지정, 1년간 지도하면서 끈끈한
연결고리를 맺게 한다.

여사원을 대상으로 한울림교양대학도 운영, 평생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같은 노사협력을 토대로 경영실적이 더욱 좋아져 지난 7월에는 전 임직원
이 2백50%의 생산성 성과급을 받기도 했다.

주가도 연초보다 3배로 뛰어올라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회사 발전에 앞장
서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