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은 요시카 피셔 외무장관이라고 독일 ZDF방송
이 24일 보도했다.

ZDF방송이 매달 실시하는 정치인 인기도 조사에서 피셔 장관은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반면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지난달 3위에서 이달에는 6위로 떨어져
지난해 총선 이후 처음으로 헬무트 콜 전 총리보다도 인기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셔 장관은 유고 파병 등 국제정치무대에서 독일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
받아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위는 루돌프 샤핑 국방장관, 공동 3위는 콜 전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기민당 당수.

슈뢰더 총리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긴축정책과 사회보장혜택 축소에
따른 국민 반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