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일어 등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택시 운전기사들이 운행하는
"외국어 안내택시"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고건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어 안내택시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소정의 외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한 택시운전기사들에게 행사당일 "외국어 안내택시" 인증을
부여한다.

외국어별로는 영어 75명,일본어 3백97명으로 이들이 모는 외국어
안내 택시 외부에는 외국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VISITORS GUIDE"라는
이름이 표기된다.

시는 올해 모범택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결과가 좋을 경우
"2002년 월드컵축구" 등에 대비해 2002년까지 대상자를 일반 중형택시
운전기사까지 확대,외국어 안내택시를 2천2백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이들 택시에 대해 인센티브로 외국인 탑승시 고궁이나 명승지
무료출입 허용 등을 부여키로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또 공항 등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나 일반 승객의 승차도 허용키로
했다.

요금체계는 일반 택시와 같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 택시를 외국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안내 팸플릿을
주한 외국대사관 등에 보내고 호텔,공항 등에 비치할 예정"이라며 "언어
소통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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