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한밭문화제를 오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 대전역 둔산공원 등 대전
전지역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한밭문화제는 4개 행사 17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전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고 2000년 맞이 축하제를
겸해 전개될 예정이다.

대전역에서 시청까지의 중앙로에서는 축제 전야행사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공연행사 등이 어우러지는 야간거리축제(길놀이)가 펼쳐진다.

대전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미술 50년전"에서는 대전지역 미술인
1백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분야의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또 올해 노인의 해를 맞아 65세 이상 노인이 참여하는 실버가요제와
국악한마당을 여는 노인축제도 마련된다.

갑천 둔치에서 열리는 한밭민속큰잔치는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는 작품의 시연과 각 구청별 민속예술이 발표된다.

이와함께 둔산공원에서는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해 수공예품을 만들어보는
대전공예축제를 비롯 전국시조백일장 대전맛자랑 에어로켓발사대회
대전무용축제 등이 진행된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