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인접한 62만평 규모의 냉천유원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냉천자연랜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한 뒤 21세기형 테마공원을 목표로 내년에 공사에 착수, 오는 2006년
까지 유원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의 유기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호텔, 골프장, 온천탕, 수영장,
식당 등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7만3천평 규모의 골프장은 현재 7홀로 된 퍼블릭코스를 2홀 증설, 9홀로
만들어 정규코스와 같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16만평 규모의 대구 온천부지는 5만평 가량을 개발해 호텔과 온천탕을
만들고 전문식당가와 상가 등을 조성한다.

3만8천평 규모로 개발되는 냉천자연랜드는 눈썰매장을 확장해 겨울에는
스키를, 여름에는 물썰매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영장과 각종 유희시설도 현대식으로 바꾼다.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47만여평의 유보지는 산림자원을 이용한
휴양림과 오솔길 등으로 개발된다.

이와함께 산악자원을 이용한 서바이벌게임장 등 새로운 개념의 레저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