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세요"

서울시 자치구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한자교실과
영화 뮤지컬 등 다채로운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구청 문화체육과나 문화공보과 또는 가정복지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운영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 한문교실 등 특강 = 양천구는 오는 8월25일까지 목2동 등 6개 동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한자 명심보감 등을 가르치는 "청소년
한문교실"을 연다.

마포구도 8월2일~23일 아현동 마포문화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한문교실을 개설한다.

또 강서구는 26일부터 초.중.고생을 위한 단기특강을 마련, 만화주인공
캐릭터그리기 등 이색 프로그램을 유료로 운영한다.

강북구도 17개 동사무소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종이접기, 바둑, 영어,
구연동화, 한문 등 59개 무료강좌를 개설한다.

<> 영화 및 문화공연 = 동대문구는 26일부터 8월22일까지 매일 오후2시 문화
회관 1층에서 어린이 또는 청소년용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상영될 영화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미술관옆 동물원'', ''로마의 휴일'',
''유브 갓메일'', ''표적'', ''만화 천녀유혼'' 등이다.

성동구도 오는 31일까지 성동문화정보센터에서 온가족이 함께볼 수 있는
명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세계영화기행, 이벤트 호라이즌, 닥터K, 개미 등이 상영된다.

또 송파구는 8월10일 구민회관 3층 송파예술극장에서 그림자극과 인형극을
조화시킨 가족 뮤지컬 "숲속나라 울보공주"를 2회에 걸쳐 무료 공연한다.

도봉구는 27일 오후7시30분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를 연다.

<> 기타 = 광진구에서는 27~31일 초등학교 5.6년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다음달 10일 농업박물관, 짚풀생활사박물관 등 "별난 박물관"을 견학하는
행사를 갖는다.

용산구는 8월22일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청소년 광장에서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를 연다.

양천구는 8월9일부터 20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 교실을 운영키
로 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