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22일부터 서울~일본 후쿠시마간 정기노선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후쿠시마 노선에는 약 1백45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B737기가
투입되며 매주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 등 주 3회 운항한다.

후쿠시마는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2백km 떨어진 인구 2백14만명(교포 약
2천5백명)의 현으로 우리나라 정기여객 노선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쿠시마 노선의 개설로 우리나라 항공사가 취항하는 일본의 도시는
현재의 16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서울~후쿠시마 노선 개설로 일본 관광객의 유치는
물론 한.일 양국간 교류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후쿠시마는 도쿄에서 멀지 않아 현재 극심한 좌석난을 겪고 있는 서울~도쿄
노선의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