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날 서울 서초동 성당에서 차녀 경씨(27)의
결혼식을 축의금도 받지 않고 조용히 치렀다.

남궁 장관은 주위에 결혼식을 알리지 않아 정통부 직원들 조차 거의
결혼 사실을 몰랐다는 것.

경씨는 미국 뉴욕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한 재원으로 최근까지 삼성SDS의
사내벤처인 "디자인 스쿨"에서 근무해왔다.

신랑 김대기씨(31)는 컴퓨터 관련 벤처기업인 D&C사 소속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삼성SDS의 PC통신 사업팀인 유니텔에 파견돼 근무중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