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는 8일 부실기업들에 천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주고
거액의 사례금을 받은 경기은행(지난해 6월 퇴출)의 서이석(61) 주범국
(66)씨 등 전 은행장 2명과 홍순익(60.당시 전무)씨 등 임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재산을 빼돌려 채무 상환을 기피하거나 대출 사례금을
건넨 새인천중기 유청영(65)대표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삼용종합건설 이용업(57)대표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부실화할 우려가 높다는 실무자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태화건설과 삼용종합건설,일신 등 모두 6개 부실업체에
1천6백91억여원을 대출해준 혐의이다.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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