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이 동아리 회장을 연못에 빠뜨려 숨지게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학원생이 버릇을 고쳐준다며 동아리 후배를 폭행했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학 동아리 후배에게
주먹을 휘두른 K대 대학원생 강모(25.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D음식점에서 태권도 동아리 후배들과 술을 마신 뒤 성모(23.체육3)씨를
폭행,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