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노조(약칭 한교조)가 16일 한국노총 강당에서 출범대회를 갖고
제2의 교원노조로 공식 출범했다.

한교조는 전국 8개 지역본부에 1만7천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한교조는 이날 출범식에서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개혁을 위해 교원의
노동기본권보장과 교육환경 개선, 푸른교육의 실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조는 회원수를 올해말까지 10만명, 내년말까지 20만명을 목표로 조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6월말까지 전국 16개시도를 순회하며 "한교조 설명회"를 갖고,
교육개혁과 교원연금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한교조는 이날 "모든 노동조합과 민주사회단체와 연대해 정부의 반교육적
교단황폐화 정책을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