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여성들을 대상으로한 고급 텔레마케터 양성과정이 개설된다.

텔레마케터 인력파견 전문회사인 태평양A&C(대표 이계두)는 9일 고학력
여성들을 엄선해 텔레마케터로 양성한 후 이들을 고소득이 보장되는 직장에
취업시키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우수한 자질을 갖춘 여성들을 선발해 텔레마케터 과정을 교육한
후 전원 취업을 알선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취업조건도 낮은 기본급에 성과급위주로 돼있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 기본급
최저 80만원과 성과급을 보장하고 있다.

대신 교육신청자에 대한 자격요건을 까다롭게 했다.

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이어야 하며 연령은 22~30세로 제한한다.

음색 성실성 교양 성취욕 등 기본소양에 대한 평가를 거쳐야한다.

태평양A&C는 엄선된 교육생에 대해서는 일반 텔레마케터 양성과정보다 훨씬
긴 4주동안 기본소양과 실무교육을 받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텔레마케터 사용업체와 채용계약을 맺어 업체의 특성에 맞게
교육을 시키는 "맞춤교육"도 별로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은 다음달 1일부터 노동부 부설 "용산 일하는 여성의 집"에서 실시한다.

태평양 A&C는 이 교육을 통해 매달 80명씩 연간 1천여명의 전문 텔레마케터
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계두 사장은 "지금까지도 텔레마케터 공급이 많았지만 교육부실로 수요
업체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업계의 요구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96-3363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