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주년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로 16차선 도로에서 시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차없는 거리"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가 열리는 4시간 동안 세종로정부청사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에 이르는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며 노선버스와 마을버스는 사직로 종로
월곡로 등으로 우회운행된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그동안 텅빈 거리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을 감상하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날 환경운동연합 녹색교통운동 등 20여개 민간환경단체와 함께
"차없는 거리, 숨쉬는 지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환경 관련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안치환, 신효범, 민족음악원 이광수 사물놀이, 이애주의 춤 등의 축하
공연이 전개된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 농구,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페이스 페인팅, 환경OX퀴즈, 작은 운동회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우리 농산물과 환경상품을 판매하는 장터마당과 만화가 사인회,
만화주인공 그리기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시는 지구온난화와 생물종 감소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보행자의 권리신장 및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