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을 모아 만든 이 돈을 밑바탕으로 회사발전을 이룩해 고용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조흥은행 한국경제신문 KBS가 "1백만 일자리 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마련한
고용창출대출금이 경기도 반월공단내 일신태광금속에 처음으로 지원됐다.

이회사의 김교식사장은 "이 돈이 실업사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만큼 활발한 기업활동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1일 조흥은행으로부터 "1백만 일자리 만들기" 고용창출대출금
6억5천만원을 지원받았다.

대출조건은 파격적이다.

무담보 신용대출에 연 9.5%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입사원 채용이 확인되면 추가로 0.75%포인트의 금리가 더 내려간다.

상환기간은 운전자금 성격이어서 1년이지만 자금사정에 따라 연장할수도
있다.

요즘 일반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으려면 부동산등 담보제공과 연 12%대의
금리를 물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란 것을 알수 있다.

김 사장은 "1%금리가 중요한 마당에 일반 대출조건보다 3%나 낮은 자금을
무담보 신용으로 대출받아 가뭄에 단비를 맞은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앞으로 일신태광금속이 로핀튜브라는 고부가가치의 신제품을
만들기 위한 생산설비를 들여오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새 설비가 들어오면 월 생산량이 현재 5백t에서 6백t으로 늘게 된다.

공장가동률도 80%에서 1백% 완전가동체제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에따라 연간 매출액도 지난해 2백억원에서 2백40억원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자신하고 있다.

공장을 완전가동하고 제품생산량을 늘리기위해 회사측은 신규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은 사장을 포함해 모두 97명.

김사장은 고용창출기금을 받아 생산설비를 들여오는 만큼 올 상반기 10명,
하반기에 10명등 모두 20명을 채용하기로 조흥은행측과 약속했다.

고실업을 극복하기위해 국민들의 성원아래 마련된 고용창출대출금이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다.

일신태광금속은 이달부터 싱가포르 대만 등지에 1억5천만원어치의 공업용
동파이프를 수출하기로 하고 이미 신용장까지 받아놓았다.

건축경기가 꿈뜰거리고 있어 건축용 동파이프판매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출도 본격적으로 이뤄져 앞으로도 새로운
일자리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조흥은행 강종민 안산지점장은 "1백만 일자리만들기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나 은행이 현장에서 뛰는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때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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