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01년부터 서울시 인구가 1천만명 이하로 줄어 2011년에는
980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에따라 다음달 "2011년 도시기본계획"상의 인구지표를 재설정하고
교통정비 기본계획과 상수도 기본계획, 시민복지 5개년 계획등 각종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정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94년 2011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을 입안하면서 2011년 서울인구를
1천2백만여명으로 추정, 각종 중장기 기본계획을 마련했으나 이번 인구지표
수정에 따라 중장기 기본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것.

당초 2011년 도시기본계획상의 인구지표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2001년
1천1백80만명, 2006년 1천1백90만명, 2011년 1천2백만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인구전망상의 서울 인구는 올해말
1천6만명, 2000년 9백98만명, 2001년 9백94만명, 2006년 9백74만명,
2011년 9백61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