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40개 사범대(국립 13개
사립 27개)를 상대로 평가를 실시, 강원대 대구대 서울대 이화여대를 종합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1천55점만점)는 <>교육과정(2백50점) <>수업(2백점) <>교수(2백45점)
<>학생(1백점) <>행.재정 및 시설(2백점) <>특성화(30점) <>종합평정(30점)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됐다.

평가 결과 강원대는 교육과정과 수업 교수 학생 등 4개 부문에서, 대구대는
학생과 행.재정 분야에서 영역별 최우수대학에 뽑혔다.

또 서울대는 교수 영역에서, 이화여대는 교육과정과 교수, 행.재정 영역
에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특히 대구대의 경우 점자교과서를 개발하고 점자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특수교육을 특성화시켜 모범사례로 꼽혔다.

이화여대는 부속학교와의 실질적 교류 및 교과교육 강화를 통해 사범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행.재정적 지원에 반영하는 한편 앞으로 추진될
사범대학 구조조정시에도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교사 재교육 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전국 88개
교육대학원에 대해서도 종합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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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점및 영역별 최우수 사범대 ]

<> 종합(총점) : 강원대 대구대 서울대 이화여대
<> 교육과정 : 강원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하대
<> 수업 : 강원대 건국대 성신여대 제주대
<> 교수 : 강원대 교원대 서울대 이화여대
<> 학생 : 강원대 경남대 대구대 성균관대
<> 행.재정 : 고려대 공주대 경상대 대구대 부산대 이화여대

(가나다순)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