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OMJ 한경여성채용박람회가 열린 롯데 마그넷 월드점은 5천여명의
구직 여성들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고등학교와 대학을 갓 졸업한 20세 전후의 여성들이 대거 몰려 적극적
인 구직활동을 폈다.

30대 초반의 구직여성들도 많았다.

이날 행사는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박영숙 (사)사랑의 친구들
총재, 이인원 롯데백화점 사장, 장영신 여성경제인연합회장,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 등이 참석해 개막테이프를 끊었다.

이 여사는 개막식 직후 직접 구인업체 부스에 들러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무슨 회사냐" "몇명이나 뽑느냐" "참여해서 감사하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고부가가치의 신서비스산업인
패션디자인 문화관광 교육산업 등에서 70여개 업체가 참여, 모두 1천5백여명
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노동부와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 경실련 여성신문사 등이
후원하고 롯데백화점이 협찬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