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명재 검사장)는 28일 감사원 감사결과 대기업에
대한 지급보증 등으로 6천억원의 손실을 입는등 부실경영이 드러난 농업
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농협의 경영관련자료를 수집, 검토중이며 이번주중 감사원으로
부터 감사결과를 넘겨받는 대로 전면수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농협이 대출규정을 어기고 부실기업에 거액을 대출해준 점을
중시, 대출경위와 함께 임직원들이 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