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용 헬기로 대규모 단독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항공작전사령부가
오는 4월 창설된다.

국방부는 13일 북한의 기습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전투헬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현재 군단단위로 분산된 헬기부대를 통합,
항공작전사령부를 창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작전사는 북한 전차 등으로 편성된 고속기동부대가 방어선 돌파
를 시도할 경우 대규모 공격용 헬기부대를 출격,지상부대와 합동으로
입체작전을 펼치게 된다.

또 헬기의 뛰어난 기동성을 이용,후방지원과 2차공격을 위해 평양
원산선 이북에 대기중인 북한 108기계화군단 등에 대해 단독 공습작전을
감행,북한군의 전쟁지속능력을 마비시키는 임무도 맡게 된다.

항공작전사 헬기는 이밖에 특수요원들을 태워 북한군 지휘부에 투입,
지휘기능을 마비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항공작전사는 이같은 임무 수행을 위해 <>대전차 미사일과 2.75인치
로켓포,M60 기관총 등이 탑재된 AH-1S,AH-1J 등 공격용 헬기와 <>UH-60,
UH-1H 다목적헬기 <>CH-47 대형수송헬기 등을 보유하게 되고 원활한
야간작전 수행을 위해 적외선 감시장비를 갖춘 BO-105 등 첨단헬기를
보강할 예정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