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서주홍 부장검사)는 11일 회사 자본금 및
매출액 등 1백여억원을 빼돌린 서울우유아이스크림 대표 황남석(70)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93년 7월 서울우유와 합작으로 서울우유
아이스크림을 설립,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매출액을 속이는 수법으로
91억여원을 가로채는 등 지금까지 모두 1백1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