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 1인당 사고비용은 3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부상자의 경우 약 2천1백만원의 사고처리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개발연구원은 4일 "97년 교통사고 비용"이라는 연구결과를 통해 97년
발생한 교통사고 비용은 11조원으로 GNP(국민총생산)의 2.7%에 달한다고
밝혔다.

97년에는 총 24만6천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만1천6백여명이 사망하고
34만3천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수로만 볼때 보잉747기 약 30대가 추락한 것과 같은 수치다.

사고비용을 사건별로 보면 중상사고 비용이 6조원으로 전체의 53.8%를 차지,
가장 높고 사망사고 3조7천억원(3%), 경상사고 9천5백억원(8.5%) 순이었다.

또 지출내용별로는 물질, 정신적 고통(PGS)비용이 36.6%로 가장 많고
손실생산비용 27.9%, 의료비용 21.6%, 차량손실비용 11% 순이었다.

PGS비용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겪는 육체적 괴로움과 피해자 가족및 친지들이
당하는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비용으로 환산한 것이다.

교통사고 비용을 개별사건으로 추정한 결과 사망자 1명당 3억원, 부상자
1명당 약 2천1백만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측은 96년에 비해 97년도에는 교통사고 건수는 7% 감소했으나
평균임금의 증가와 의료비및 차량수리비용단가의 증가로 비용은 다소 증가
했다고 설명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