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폭발물 때문에 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최근 중동지역에서 비디오테이프로 위장한 폭발물테러가
빈발함에 따라 김포공항에서의 사고발생 가능성에 대비, 13일 공항경찰대 김
포세관 공항공단 등의 보안검색 요원들을 상대로 식별요령 등의 교육에 나
섰다.

이 폭발물은 일반 비디오테이프와 겉모양이 똑같아 육안으로 판별키 어려
우나 X레이 투시기를 통해서는 쉽게 판별이 가능하다.

안기부는 또 각종 폭발물 사고에 대비, 공.항만 검색요원에 대한 지속적
인 보안 검색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경기 양주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폭발물 사건을
포함, 지난 한햇동안 사제 폭발물 사건이 4차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공항에
서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