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상반기중 사상 처음으로 한.일 해군 합동훈련이 이뤄지고 양국
간 군사협조를 위한 직통라인이 개설된다.

천용택국방장관과 노로타 호우세이 일본 방위청장관은 7일 국방부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위협 등 각종 도발에 공동 대처키
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과 장거리 미사일 위협
해소가 동북아지역 안정에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일 3국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북한의 위협에 공동대처키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과 관련, 한반도 긴급상황 발생
시 한.일 군당국간에 긴밀한 연락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방위교류 강화를 위해 합참과 일본 통합막료회의, 양국 해군간
대화채널 등을 가동하고 수색.구난 등 순수 평화목적의 합동훈련도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양국의 연합해군 훈련은 실무협의를 거쳐 빠르면 올 상반기중 이뤄질 전
망이다.

한편 노로타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제네바 합
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면서도 "북한이 작년 8월과 같
이 미사일을 재발사할 경우 일본 국민감정 등을 감안해 10억달러에 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자금협력을 중단할 지도 모른다"고 밝
혀 북한 미사일위협에 강경대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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