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7일 감사원이 김만제 전 포철회장 등 전현직 포철
임원 9명을 기밀비 횡령과 업무상 배임등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의뢰해옴에
따라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대검 관계자는 "감사원의 감사기록이 워낙 많아 자료검토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1차 자료검토후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김 전회장 등 포철 경영진의 부실경영및 횡령 등 개인비리
외에 기밀비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 김문권 기자 m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