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가 자사 광고모델로 등장한 초등학교 어린이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전해 듣고 장학금 및 급식비를 지원했다.

현대정유 홍보팀은 8일 자사의 "금강산 주유소 광고"에서 북한어린이 역을
맡은 봉지만(8.경기 고양시 내유초등학교 1학년)군의 장학금 및 학교급식비로
써달라며 1백만원을 소속 학교장에게 전달했다.

봉군은 현대정유가 지난달 19일 오일뱅크 북한 1호점 개점을 기념해 제작한
특별 기획광고에서 북한어린이로 출연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지산군과 쌍둥이 형제인 그는 한달에 3만원인 급식비를
제대로 내지 못해 26만원 가량이 밀려있었다.

현재 봉군의 부모는 별거중이며 봉군 형제는 아버지와 생활하고 있다.

현대정유는 봉군을 도울 방법을 찾던 중 자사의 이미지 광고인 "Imagine
Your Energy"편이 문화일보 주최 "98 문화광고 그랑프리"에 선정돼 1백만원을
부상으로 받게 되자 전액을 봉군의 급식비 및 장학금으로 제공키로 결정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