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직원이라고 반드시 ''딸부자''는 아니다''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1명이상의 자녀를 가진 1천5백56명의 전산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결과 아들이 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전산직원들은 전자파 영향으로
딸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속설이 근거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전자파공포증(일렉트로포비아)에 대해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번 조사에서 전산직원들의 아들은 모두 1천3백31명, 딸은 1천1백88명.

여자 1백명당 남자의 수인 성비가 1백12명으로 최근 10년간 서울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평균 성비(1백10명)보다 높았다.

이회사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73%가 "전산직원들은
딸부자"라고 응답했다.

또한 전자파로 인해 유산가능성이 높아진다거나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계획이 어느정도 끝난 과장급이상 전산직원 6백67명의 자녀수는
1천2백3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가구당 평균 1.85명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출산율
(1.56명)보다 높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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