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75개 대학에서 1백66개 학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36개 대학이 52개 학과를 새로 설치한 것과 비교할 때 대학은 두배,
학과는 세배 이상 늘었다.

특히 4년제 대학은 물론 직업훈련기관이나 학원 등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틈새학과들이 많아졌다는게 특징이다.

우선 21세기 유망산업중 하나로 꼽히는 건강분야 관련학과 신설이 눈에
띈다.

한림정보산업대는 의료보험심사과를 설치해 의료보험관리, 심사 및 병원경영
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르칠 예정.

대구보건전문대는 김치 등 발효류, 장류, 양조분야 등 한국의 전통식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첨단발효건강식품과를 신설했다.

삼육간호보건대는 천연건강가족복지과를 만들었다.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피부미용관리 학과도 잇달아
신설됐다.

군장대 나주대 담양대 동우대 동원대 선린대 우송정보대 원광보건대
진주보건대 춘해대 등이 관련 학과를 새로 설치했다.

첨단과학분야 학과도 크게 늘었다.

동아방송대는 방송과 인터넷에 관한 전문지식을 배우는 인터넷방송과를
신설했다.

울산과학대는 반도체응용과, 부산여대는 안경광학과, 성덕대는
컴퓨터애니메이션과, 성심외국어대는 인터넷전공, 청강문화산업대는
컴퓨터게임과를 각각 신설했다.

학원에서조차 접하기 힘든 "희귀학과"도 주목할만하다.

서울보건대는 시신 관리 및 처리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통해 장례전문가를
육성하는 장례지도과를 신설했다.

김포대는 생활음악과, 대구미래대는 제과데코레이션과, 오산대는 대중가요과
전남과학대는 모델이벤트과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 설치 학과중에서는 신발공학과(경남정보대) 철도시설토목과(송원대)
관광골프과(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외교과(충청대) 등이 특색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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