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주사기를 보니 맞기가
겁납디다.

그래서 저쪽 부스를 보니 통증없는 주사기가 있던데 그걸로 할 생각입니다"

54세의 김모씨는 발기부전을 치료할 생각으로 성의학 전시부스를 찾아왔다
며 SM메디칼 무통발기유발주사기 "페니파워"부스를 가리켰다.

순수국내기술로 개발된 이 제품은 볼펜처럼 생긴 주사기에 버튼이 달려
있어 누르자마자 즉시 발기유발약품이 주입되게 만들어졌다.

환자들이 주사 끝을 안보고 주사하기 때문에 주사공포감이 전혀 없다는게
회사측 설명.

이영근 사장(울산 강남비뇨기과의원원장)은 "마을경로회관에서 단체로 오신
관람객이 많다"며 "어제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의 바이어들이 구매상담
을 해왔는데 수출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 5백여명, 둘쨋날 1천여명, 셋째날인 27일엔 1천3백여명 가량
손님이 밀려들었다며 싱글벙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