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7일 함대함 유도무기의 국내 연구개발과 신형 해안감시레이더
구입 등 12개 사업에 필요한 총3백73억원 규모의 금년도 4차 방위력 개선사업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대함 유도무기는 초계함급이상 함정에 탑재해 1백여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공격 가능한 무기로 오는 2003년 개발을 목표로 총사업비 1천16억원이 책정
돼 있으며 국방부는 이중 13억원을 우선 투입키로 했다.

신형 해안감시레이더 설치는 현재 사용중인 일본제 구형 장비를 대우통신이
연구개발한 신형장비로 교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05년까지 총 192억원
을 들여 연차적으로 확보, 해안경계능력이 대폭 강화하게 된다.

장거리레이더기지는 일본과 영유권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와 북한 간첩침투
예상지역인 동해안 감시능력 향상을 위해 경북 모지역에 창설되는 것으로
시설공사 및 부지매입을 위해 1차적으로 20억여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는 적외선 방해를 받지 않고 사거리 3~5km권에서 전투기
공격을 격퇴할 수 있는 장비로 오는 2003년까지 개발, 실전배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밖에 <>동부지역 전자전 장비 구입비 10억여원 <>오리콘 대공포
성능개발비 47억여원 <>서해상 해군 방어전단 창설비 9억여원 <>차세대전차
개발비 20억여원 등 기타 방위력 개선사업도 확정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